절집 오르는 마음

최예선 지음 | 앤의서재
  • 등록일2023-01-12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63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오랫동안 근대 시공간과 미술의 다양한 장면들을 탐구해 온 예술 칼럼니스트 최예선 작가가 이번에는 역사, 건축, 고미술, 차 그 모든 걸 아우르는 공간으로 일컬어지는 곳, 절집으로 향했다. 시간과 사연을 품고 곱게 늙어가는 절집 열일곱 곳을 넓고 깊게 순례하며 발견한 사려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주불전에 자리한 불상이 품은 각기 다른 사연들, 부처님 손 모양에 담긴 저마다의 의미, 절집은 스러져도 그 자리에 남아 오래전 역사를 더듬어보게 하는 석탑, 간절한 기도를 감싸 안으며 장엄의 세계로 이끄는 불화. 무엇보다 절집을 더욱 온전하게 만들어준 절집을 오른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적층의 시간들, 소소한 듯 보이지만 곱씹을수록 가슴 깊이 스미는 예술 칼럼니스트의 절집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걸음을 늦추고 귀를 기울이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느새 나의 내면을 응시하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근심을 털어내고 결국은 내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예술 칼럼니스트

예술과 건축을 향하던 시선이 절집에 머무른 건 어쩌면 필연인지 모른다. 절집은 역사, 건축, 고미술, 차⸳⸳⸳⸳⸳ 그 모든 걸 아우르는 온전한 세계이기에. 하지만 절집을 오르다 보니 절집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곳을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절집을 더 온전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간과 사연을 품고 곱게 늙어가는 절집 이야기, 그리고 절집만큼 오랜 세월 그곳을 올랐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 마음에만 담고 있기 아쉬워 이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건축전문지와 문화교양지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이후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오랫동안 근대라는 시공간을 탐구하면서 『모던의 시대, 우리 집』 『길모퉁이 오래된 집』 『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청춘남녀 백 년 전 세상을 탐하다』를 썼으며, 미술 에세이로 『밤의 화가들』이 있다. 미술의 다양한 장면을 이야기하는 「아트콜렉티브 소격」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yesun_choi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 포행 - 뜻을 구하는 마음

布行. 좌선하는 중간에 잠시 걷는 일. 걷는 것도 참선하듯이 해야 한다.



떠나올 때에야 비로소 나는 그곳에 있네

_조계산 송광사 불일암

기르고 차리고 공양하며 닦는 마음

_백암산 백양사 천진암

강화도의 장경판이 어쩌다 해인사로 갔을까

_가야산 해인사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습니까

_청량산 청량사

힘차게 삶을 붙잡는 일에 대하여

_팔공산 은해사 운부암

오랫동안 서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_달마산 미황사 도솔암



2부. 친견 - 깊이 바라보는 마음

親見. 친히 보고 직접 보는 것. 마음을 다해 바라본다면 우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곱게 늙은 절집이 품은 장엄한 두 세계

_천등산 봉정사, 도산서원

끽다거, 차 한잔 들고 가시게

_만덕산 백련사,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

끝없이 방랑하는 도시

_경주 폐사지 산책

할매 부처가 부르는 노래

_경주 남산 순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 적멸보궁에 오르다

_영축산 통도사

어디로든 가게 되고, 누구라도 만나게 된다

_통도사 암자 순례



3부. 합장 -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

合掌. 두 손바닥을 마주하며 합하는 것. 마음의 경건함과 한결같음을 나타낸다.



인생의 다음 여정을 오를 때면 늙은 절집으로 가자

_봉황산 부석사

어디선가 본 듯한, 다시 보아도 그리운

_영귀산 운주사

정조와 김홍도, 사찰을 짓다

_화산 용주사

죽을힘을 다해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그대에게

_덕숭산 수덕사 환희대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_삼각산 길상사



부록. 절집에 가면 만나는 것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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