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파시즘 2.0

임지현.우찬제.이욱연 엮음 | 휴머니스트
  • 등록일2022-07-27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7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대화의 여지 없이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과 없는 비난을 퍼붓는 것이 일상적인 한국의 정치 풍경은 민주주의의 퇴화를 상징하는 듯하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앞두고 시민들이 누구를 뽑아야 할지, 아예 투표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끊임없이 ‘너는 누구의 편이냐’를 묻고 따질 뿐, 분석과 대안 모색은 있는 힘껏 회피하는 한국정치에서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1999년 ‘우리 안의 파시즘’ 기획을 제안하며 한국사회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었던 역사학자 임지현은 이 책 《우리 안의 파시즘 2.0: 내 편만 옳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가능한가?》를 통해, 우리가 성취했다고 믿은 민주주의가 어떻게 상대를 용납하지 않는 일상의 오징어 게임으로 퇴보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한국사회의 갑갑한 정치적 풍경 속에서 지금 여기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우리 시대 대표 지성들이 세대와 분야를 넘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공정과 능력주의, 세대-연공-인구의 착종, 국민주권 민주주의, 식민지 남성성, 일상적 인종주의, 관종과 인터넷 담론, 한국의 문화종교 현상, 수사의 정치학, 교가에 깃든 파시즘 등 우리 사회의 예민한 지점을 짚는 이 책은 뉴스에 지치고 민주주의에서 부족주의로 퇴화하는 듯한 현실을 우려하는 독자들의 시야를 넓게 트여줄 것이다.

저자소개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문학비평가. 《애도의 심연》(2018) 《나무의 수사학》(2018) 《불안의 수사학》(2012) 《프로테우스의 탈주》(2010) 《타자의 목소리》(1996) 등을 썼고, 생태소설과 생태시 앤솔러지 등을 편집했다. 최근에는 기후 침묵의 기억을 환기하며 기후행동을 위한 생태학적 지혜와 상상력을 탐문하는 환경인문학을 모색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우리 안의 파시즘, 그 후 20년

일상적 파시즘은 어떻게 진화했는가?_임지현



01. 능력주의의 두 얼굴

민주적 공정사회인가, 엘리트 계급사회인가?_이진우



02. 세대-연공-인구 착종이 낳은 기득권

한국의 노동시장 불평등은 어디서 유래하는가?_이철승



03. 국민주권 민주주의에 사로잡힌 한국정치

참여가 대의를 밀어낼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_박상훈



04. 식민지 남성성과 추격발전주의

한국사회는 왜 기후위기를 직면하지 못하는가?_정희진



05. 너무 익숙해서 낯선 일상적 인종주의

한국에는 정말 인종차별이 없을까?_조영한



06. 주목경제 시대의 주인공, 관종

프로보커터는 어떻게 담론을 오염시키는가?_김내훈



07. 한국의 작은 독재자들

정치종교와 문화종교 개념으로 살펴보는 퇴행적 대중의 출현_김진호



08. 천千의 언어, 천千의 대화

부사의 정치학이 낳은 배제와 억압을 넘어서_우찬제



09. 우리 안의 행진곡과 소리의 식민성

청각을 통해 작동하는 일상 속의 파시즘_배묘정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