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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코의 망령 (커버이미지)
리센코의 망령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로렌 그레이엄 지음, 이종식 옮김 
  • 출판사동아시아 
  • 출판일2021-11-05 
  • 등록일2021-11-24 
  • 파일포맷 epub 
  • 파일크기46 M  
  •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책소개

러시아 언론이나 블로그에서 리센코를 재평가하며 붙인 제목이다. 리센코가 옳았다고? 이제 와서? 논란의 발단은 후성유전학이다. 리센코를 ‘틀린’ 과학자로 규정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획득 형질 유전설’이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주로 러시아에서 활동한 리센코는 당시 서방에서 주류를 이루던 다윈주의 유전학을 거부하고 획득 형질도 유전된다는 일종의 후성유전학을 받아들였다.

다윈주의 유전학에서는 획득 형질의 유전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서방 세계의 과학자들에게는 틀린 이론을 붙들고 자국의 과학계를 좌지우지한 리센코가 공포의 대상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획득 형질이 유전되는 것으로 보이는, 후성유전학으로 설명해야 할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비록 리센코가 정치적으로 ‘나쁜’ 과학자였을지언정, ‘틀린’ 과학자는 아니었던 것인가? 리센코는 수많은 비운의 선지자들처럼,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할 운명을 지녔던 걸까?

이 책은 ‘리센코는 옳았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당시 러시아 생물학계의 상황, 후성유전학의 전통, 리센코의 이론, 소비에트 과학계의 모순, 현재 러시아의 실상을 폭넓게 조망한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않으면, 아직 끝나지 않은 이 ‘리센코 현상’은 하나의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미스터리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이며 리센코 현상에 숨어 있는 디테일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과학기술학 및 하버드대학교 과학사 명예교수이다. 1933년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1955년 퍼듀대학교에서 화학공학 학사 학위를, 1964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디애나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MIT, 하버드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영미권에서 소련 및 러시아 과학사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원로학자이다. 주요 저서로는 『소련과학원과 공산당, 1927~1932(The Soviet Academy of Sciences and the Communist Party, 1927-1932)』(1967), 『소련의 과학과 철학(Science and Philosophy in the Soviet Union)』(1972), 『처형당한 엔지니어의 유령(The Ghost of the Executed Engineer)』(1993), 『우리는 러시아의 경험으로부터 과학과 기술에 대해 무엇을 배웠나(What Have We Learned about Science and Technology from the Russian Experience?)』(1998) 등이 있다. 2016년에 출간된 『리센코의 망령』은 그의 최신 단행본 연구서이다. 고령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직전까지 정정한 모습으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곳곳에 나타나 후학들을 격려해 주었으며, 이 책의 한국어판의 실물을 받아보기를 고대하고 있다.

목차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서론

1장 시베리아의 다정한 여우들
2장 획득 형질의 유전
3장 생물학계의 이단아 파울 캄머러
4장 1920년대 러시아 인간 유전 대논쟁
5장 리센코와의 조우
6장 리센코의 생물학
7장 후성유전학
8장 리센코주의의 부활
9장 신리센코주의의 충격
10장 반리센코주의적 획득 형질의 유전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한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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